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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nsuk Song, 송은숙 : 꽃과 풀, 그리고 기억들..

Exhibition Details

꽃과 풀, 그리고 기억들..

03. Jul. ─ 16. Jul. 2023.

Artist
Eunsuk S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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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llery.wald@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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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풀꽃을 보면 꽃반지 만들던 기억이 나고, 강아지풀은 친구들과 간지럼 태우며 장난치던 추억을 되살려 준다.
국화 향기는 가을의 쓸쓸함을, 꽃다발은 설렘을 안겨 준다. 꽃과 풀에는 이런저런 이야기가 담겨 있다.

한편, 꽃과 풀은 외유내강의 힘을 보여준다.
꽃은 며칠 사이에 봉오리를 틔우고 활짝 피었다가 곧이어 시들어 가지만, 보이지 않는 기다림과 인고의 시간을 견뎌냈다.
풀은 비바람에 흔들리지만 부러지지 않고 버틴다.
아무도 봐주지 않아도 스스로 살아간다.
약한 자들은 약하지 않고, 강한 자들은 강하지 않다.

나의 작업은 일상 속에서 꽃과 풀을 마주할 때 떠오르는 기억과 의미를 나만의 방법으로 표현해 나가는 과정이다.
그 과정은 밝은 색상과 정돈되지 않은 선들로 자유롭게 진행되며 생각의 흐름에 따라 자연스럽게 수정이 가해진다.
거듭된 수정을 통해 완성된 작품들은 작업 중 경험한 자유와 자연스러움을 관람객과 공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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