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연말을 기념하며 그리는 시리즈 중 2021년 첫 번째 시리즈.
“Shh~~!! Santa is coming! 올 한 해에는 나는 착한 아이였을까? 나쁜 아이였을까? Naughty meter에 나를 올 려 재봐야겠어~!"
산타가 그냥 지나가 버릴까 조용히 숨죽이며 반짝이는 눈으로 선물을 기다리는 소녀. 선물이 잔뜩 쌓인 집에서 출발 해 긴 여정을 시작하는 썰매 탄 산타 할아버지가 밤하늘 그림자 사이로 비추고 있다. 그림 속 작가가 생각하는 여러 크리스마스를 나타낼 수 있는 오브제들이 디테일하게 혹은 아주 심플하게 표현되어 조화를 이루며 연말을 맞이하는 설렘을 표현한 그림.
작가의 디테일한 표현이 나오기 시작한 초창기 작품.
작가가 추구하는 조화 안에서 이뤄지는 아름다움을 찾기 위해 블루베리 나뭇가지와 붉은 꽃 그리고 순수한 소녀의 모습을 콜라주 하듯 배치해 깔끔하게 마무리한 작품.
캔버스에 사용되는 아크릴 물감은 수정이 비교적 용이한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아크릴 물감을 수채화같이 묽게 만 들고 겹겹이 오랜 시간 쌓아 올려 특유의 디테일함과 부드러움을 표현하는 샐빛 작가의 경우는 이미 쌓아 올라간 부분을 수정하여 비슷한 느낌을 내기가 매우 힘들다. 그러기에 작가는 틀림없는 계산 아래 구상하고 배치하며 작업을 진행하는데, 그녀의 그런 과정이 자리 잡히기 시작하는 작품이다.
2023년 11월 1일부터 12월 31일 까지 열린 귤림추색 감귤아트전에 전시 되었던 6작품의 Citrus series 중 "포멜로 Pomelo"
제주 감귤박물관과 협력하여 1년여 간의 준비 끝에 이뤄진 기획 전시. 작가의 경력에 큰 영향을 미치는 박물관 전시이자 처음으로 맡는 큰 프로젝트라 더 의미가 있다.
총 6작품의 Citrus series 는 자연과 사람의 어우러짐을 표현하고 있다. 여러 종류별로 나뉜 시트러스 과실들과 소녀들이 각기 다른 재료(색연필, 연필, 아크릴)로 표현 되어 서로 다른 모습의 자연과 인간이 섞여 조화를 이루며 살아감을 나타내고 있다.
손수 뾰족하게 깎은 연필과 색연필을 부지런히 쌓아올려 큰 종이에 꼼꼼하게 채우며 특유의 디테일과 독특한 색감을 만들어 내었다.
“포멜로 Pomelo” 작품은 과실의 독특한 특징인 큰 항아리 같은 모양과 핑크빛 단면이 잘 보이고, 그것을 호기심 어린 눈으로 쳐다보며 “똑” 열매를 따는 듯 포즈를 취한 소녀가 있다. (최고급 호두나무로 Framed)
2023년 11월 1일부터 12월 31일 까지 열린 귤림추색 감귤아트전에 전시 되었던 6작품의 Citrus series 중 "케퍼 라임 Kaffir lime"
제주 감귤박물관과 협력하여 1년여 간의 준비 끝에 이뤄진 기획 전시. 작가의 경력에 큰 영향을 미치는 박물관 전시 이자 처음으로 맡는 큰 프로젝트라 더 의미가 있다.
총 6작품의 Citrus series 는 자연과 사람의 어우러짐을 표현하고 있다. 여러 종류별로 나뉜 시트러스 과실들과 소 녀들이 각기 다른 재료(색연필, 연필, 아크릴)로 표현 되어 서로 다른 모습의 자연과 인간이 섞여 조화를 이루며 살아감을 나타내고 있다.
손수 뾰족하게 깎은 연필과 색연필을 부지런히 쌓아올려 큰 종이에 꼼꼼하게 채우며 특유의 디테일과 독특한 색감을 만들어 내었다.
“케퍼라임 Kaffir lime” 작품은 과실의 주름이 디테일하게 표현 되어 있으며 케퍼라임의 독특한 잎사귀 모양을 따 라 색종이를 잘라 나뭇가지 사이에 꽂고 있는 소녀의 모습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최고급 호두나무로 Framed)
2023년 1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열린 귤림추색 감귤아트전에 전시 되었던 6작품의 Citrus series중 "감귤 Mandarin"
제주 감귤박물관과 협력하여 1년여 간의 준비 끝에 이뤄진 기획 전시. 작가의 경력에 큰 영향을 미치는 박물관 전시이자 처음으로 맡는 큰 프로젝트라 더 의미가 있다.
총 6작품의 Citrus series 는 자연과 사람의 어우러짐을 표현하고 있다. 여러 종류별로 나뉜 시트러스 과실들과 소녀들이 각기 다른 재료(색연필, 연필, 아크릴)로 표현 되어 서로 다른 모습의 자연과 인간이 섞여 조화를 이루며 살아감을 나타내고 있다.
손수 뾰족하게 깎은 연필과 색연필을 부지런히 쌓아올려 큰 종이에 꼼꼼하게 채우며 특유의 디테일과 독특한 색감을 만들어 내었다.
citrus 과실 중 가장 잘 알려진 감귤의 생장 과정을 한 번에 볼 수 있어 이번 시리즈의 대표작이라 할 수 있는“감귤 Mandarin”작품. 묵은 나뭇잎들 사이로 싹이 올라와 꽃 몽우리가 맺히고, 꽃이 활짝 피었다 지며 남긴 작은 과실이 무르익어 소녀의 손으로 전달되어 맛있게 먹고 있는 모습이 인상적인 작품이다. (최고급 호두나무로 Framed)
"엉망진창의 아름다움” “본질적인 질서”
샐빛. ‘날이 샐 무렵의 빛’이라는 뜻의 이름과 같이 그녀의 작품들은 보는 이들의 마음에 순수한 빛을 비추어준다.
아주 작은 디테일도 소중히 여겨지는 작품 속 반복된 터치들은 다양한 색으로 피어나 그녀만의 자연스러움과 독특함이 공존하는 세계를 보여주고 있다.
오랜 유학기간을 마치고 호주에서 자리를 잡았다가 꿈이었던 작품 활동을 위해 한국으로 돌아와 경기도에 기반을 두고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작가 생활을 이어가며 자연스럽게 나의 취향을 알아가기 시작했다.
누가 돈 주고 살까 싶은 패턴의 옷들, 엉뚱한 전개와 이상한 상상력으로 뒤죽박죽 된 B급 영화, 좌우 대칭이 맞지 않는 인형, 제 멋대로 뒤엉켜 자라있는 잡초, 무심히 피어 있는 꽃들..
그 어느 것도 잘 정돈되어 있지 않은 무질서한 모습인데 어찌된 영문인지 꽤나 매력적이고 아름다웠으며 모습 또한 낯설지 않게 느껴졌다.
인간의 손길로 만들어진 화단, 잘 손질 되어진 나무, 반듯반듯한 보도블록, 아스팔트, 산책로.. 누구나 좋게 생각하는 것들 보다는, 이상한 것들만 내 눈길을 끌었다.
난 내가 그저 엉뚱한 것들에 관심 많은 사람이라 생각 했는데 골똘히 생각해보니 그것이 아닌 잘 짜여진 '엉망진창'의 아름다움에 매료 되었던 것이었다.
그것은 본질적인 질서이며 자연이고, 그것과 내가 닮아 있음을 본능적으로 느꼈거나 이미 알고 있었을 것이다.
인위적으로 잘 계획되어 세워진 신도시의 모습처럼 사람들의 편리함을 위해 오랜 시간을 거쳐 만들어지고 학습되어 온 것이 현재 우리가 생각하는 질서정연함 혹은 깔끔함 이다.
하지만 본래는 사람의 손을 타지 않은 울창한 숲의 모양과 같이 마구 어질러 있지만 그 안은 더 덜어낼 것도 더할 것도 없이 완벽한 생태계를 이루고 있는 것이 자연의 질서일 것이다.
수백 년 동안 쌓인 의학적 지식으로도 완전히 설명되지 못하는 복잡한 정신과 신체로 움직이는 나(인간) 또한 본래의 질서로 이루어진 존재인 것이다.
그래서 난 그 엉망진창을 사랑할 수밖에 없었고, 그것이 '나' 라는 것을 알았다.
나의 그림은 얼핏 보면 엉망진창처럼 보일 수 있다. 하지만 유심히 바라보면 자연이 그러하듯 순수한 아름다움으로 하나하나 필요한 곳에 자리하고 있음을 알게 된다.
그리고 그것을 통해 보는 이로 하여금 진정한 자아를 발견하고 동질감을 느끼며 위로를 받게 되기를 바란다.
Bachelor of Health Science in Nursing 07/2009 - 07/2011
Southbank Institute of Technology (Southbank, QLD)
Diploma of Nursing 07/2007 - 07/2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