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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m Dong Cheol 염동철 : 나는 무용한 것들을 사랑하오 I love useless things

Exhibition Details

나는 무용한 것들을 사랑하오 I love useless things

26. Aug. ─ 22. Sep. 2024.

Artist
Youm Dong Che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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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llery.wald@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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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간을 멈추는 작업 ]

나의 작업은 재현적이지만 많은 상상력을 유발한다.
시원적 시간성에 기대어 지금까지의 시각적 경험, 오래된 기억과 상상적 캐릭터를 그리는 작업은 희미해지는 성장 기억에 대한 고백과 기록이며, 관객과의 공통적 동시대 동시성을 나누고자 함이다.
이러한 시원적 시간과 사물이 갖는 동시성의 나눔은 우리의 의식 속에 존재하는 과거의 평안한 기억들을 꺼내어 현재의 고통을 치유하고자 한다. 대부분 불완전한 기억과 과장된 기록의 표현이지만, 그 목적은 비슷한 동시적 경험을 나누며 서로를 위로한다.

이제는 기다리는 일보다 보내는 일이 더 많아졌다.
하루 종일 <멈추는 작업>을 해도 밖에서는 시간이 가고 있다.
Selected Works
  • 안 씻는 파래미를 사랑하는 문어리
    (Octopus Loves Bluemi Who Don's like to wash)
    acrylic on canvas | 90.1x90.1cm | 2024
  • 괜찮다 괜찮다. 다 괜찮다.
    (It's okay. Everything will be okay)
    acrylic on canvas | 100.0x80.3cm | 2024
  • 나는 무용한 것들을 사랑하오
    (I love useless things)
    acrylic on canvas | 100.0x72.7cm | 2024
  • 안녕, 멀어지는 나의 하루야
    (Hello, it's my day away)
    acrylic on canvas | 90.9x65.1cm | 2024
  • 마음, 너는 왜 나이를 안 먹니?
    Acrylic on canvas | 37.9x37.9cm | 2024
  • 오래된 기억들 (Old memories)
    Acrylic on canvas | 90.9x65.1cm | 2023
  • 넌 너무 요란스럽다 (you're too showy!)
    Mixed media on canvas | 37.9x37.9cm | 2024
  • 오병이어 (5 loaves and 2 fish)
    Mixed media on canvas | 37.9x37.9cm | 2024
  • 다 보고 있어
    acrylic on canvas | 53.0x53.0cm | 2024
  • 나의 빛나는 모델들 (My shining models)
    acrylic on canvas | 65.1x53.0cm | 2024
시원적 시간성
(the beginning of things and temporality)

시원성(始原性)은 인류 또는 시간의 시초적 기원과 이어진 문화, 종교, 신화적인 기술이다. 현재 우리의 삶이 과거 시간의 깊이와 무관하지 않다는 의미이다.
사물이 존재하게 된 근원으로써 '시작'이라는 말, 사건이 시작된 그 최초의 시점, 그 시원성은 마치 안개 자욱한 깊은 숲과 같다. 그 깊이는 들어가면 들어 갈수록 비밀 가득하고 신비롭다는 사실만 더 분명하게 느끼게 된다.

작가는 누구이며, 작가의 작업에 존재하는 사물은 어떤 이유로 왜 거기에 있는가?
이러한 질문에 작가는 단지 작가의 현재 의지와 사건만을 설명할 수 있을 뿐이다.
그러나 설명된 사건과 의식은 일시적이며, 거슬러 올라가면 그려진 사물의 처음 시간과 함께 시작되던 작가의 기억과 사물의 과거 전체 시간으로부터 연결되어 있다.
그래서 과거의 시간과 현재의 일상이 맞닿아 있는 시원성에 대하여 성찰 할수록 작가는 시간(또는 미래)에 대하여 자신이 아무 것도 할 수 없음에 겸허해 질 수 밖에 없다.
작가와 작가의 작업, 관객 이 모든 관계가 처음과 현재 시간의 연장선에서 만나게 되는 시원성의 이해는 현재의 불안이나 미래의 불확실을 수용하고 포용 안에서 색다른 경험이 될 수 있다. 만약 그 경험과 비밀의 깊이를 받아 들인다면, 불안이나 미래에 대한 불확실을 조금이라도 덜 느끼게 될 것이다.
Selected Works
  • Hi, everyone
    acrylic on canvas | 71.0x41.0 | 2024
  • 색들 안에서 자라는 식물 (plants that grow in colors)
    acrylic on canvas | 53.0x53.0cm | 2024
  • 사랑하는 거 맞아? (Are you sure you love me?)
    acrylic on canvas | 37.9x37.9cm | 2024
  • 나의 손을 잡아 (Hold my hand)
    Acrylic on canvas | 65.1x53.0cm | 2024
  • 어떻게 널 사랑하지 않을 수 있겠어
    (How can I not love you)
    Acrylic on cavnas | 71.0x41.0
  • 너의 뒤가 궁금해 (I'm curious about your back)
    acrylic on canvas | 60.6x60.6cm | 2024
  • 다른 봄 (a different spring)
    acrylic on canvas | 37.9x37.9cm | 2024
  • 원팀? (We're on team)
    acrylic on canvas | 90.9x72.7cm | 2024
  • 빛나지 않아도 너의 꿈을 응원해
    (Even if it doesn't shine I support your dream)
    acrylic on canvas | 72.7x60.6cm | 2024
  • 키링, 네가 제일 부러워 (Keyring, I envy you the most!)
    acrylic on canvas | 60.6x60.6cm |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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